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추월.....

경마의 최종 순위는

결승선까지의 직선주로에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게다.

3코너를 돌아서 직선주로에 접어 드는 지점,

진사들이 어김없이 진치고 기다리는 지점이다.

코너를 돌며,달려오다가

산개하면서 가속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곳까지 달려오면서 메겨진순위는

직선주로를 달리면서 부터는 이미 순위가 순위가 아니다.

순식간에 뒤집히기 일쑤기 때문이다.

배팅을 하는 말이 들어오기라도 하면

배팅한 관중들의 함성은 발 발굽 소리와 함께

과천 바닥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

지켜보는 사람조차마치 자기가 배팅이라도 한 것처럼

한껏 흥분하게만든다..

:

:

앞을 지나는 시간은 어림잡아4~5초 정도....

순식간에 지나는 말 무리를 잡아 내느라 진사들은

파인더를 쳐다보며 연신샷터를 눌러댈 뿐!!

어느녀석이 앞서 지나고

어느녀석이 추월하려고 하는지조차 모른다.

30분여간기다림의 재미를쫓아 배팅을 했던 나도

(배팅이랄것도 없는 정도지만...)

배팅한 녀석이 1위로 앞서 나갔는지는 모른다.

분명 선두를 카메라에 담아 냈는데도 말이다

파인더에서 눈을 뗄 때면

그저, 결승선을 향해 뛰는 말 꽁무니만바라 볼 뿐이다.

:

:

:

오늘은 추월 콘셉이다.

#1



#2



#3



#4



#5



:

추월 하려는말이나

추월 당하지 않으려 하는 말이나,

전력 질주하는 이유가 된다.

:

:

:

추월 #1

:

#6



.....

#7





....

#8



#9



:

:

추월 #2

:

#10



#11



#12



#13



:

앞 발, 뒷발이 맞닿을 정도로

한 껏 움츠렸다가는

앞 뒷발이 늘어 날정도로

길게 펴는 거리는,,,

한번 뜀에 5미터 이상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달린다기 보다 날아 다닌다는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앞을 쳐다 보는지

옆을 쳐다 보는지 모른 큰 눈은

착하고 우직하게 생긴데다가

콧구멍 벌름거리며

채찍 맞아가며뛰는 녀석들

:

사진 정리하며 볼때마다

정을 더 하게 하고

경마의 매력에 빠지게 한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 경마  (4) 2007.10.01
토요 경마(3)...  (4) 2007.09.19
토요 경마(2)...  (2) 2007.09.17
토요 경마...  (10) 2007.09.16
질주 3(패닝)...  (9) 200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