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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식물

관곡지 빅토리아

관곡지 빅토리아 연꽃이다


땀에 쫓기고 모기에 물려가며 나흘째 밤마다 나간 결과물 치고 초라하기 짝이 없다.

꽃이 벌어질러다 닫아 버리기 일쑤고, 어떤 놈은 한꺼품 벗겨지다 말고,,,,

또 어떤놈은 빨강꽃까지 보이다 중간에 사그러 들기도 해서다.

 

대개 8월중순부터 싸늘해지는 9월초사이에 개화되는데

얘네들은 더위 먹었는지, 철 이르게 나왔다가 대관식도 못치르고 사그러 드는 듯 했다.

방석은 사람이 올라타도 가라 앉지 않을 정도라는데 그 두께에 한참 못미친 것으로 보아

아직 꽃이 나와서는 안되는 시기인건 분명해 보였다.

 

 

 

 

빅토리아연꽃은

밤에 화려하게 피어나는 큰가시연꽃으로 시흥의 관곡지, 양평의 세미원, 부여의 궁남지에서 볼 수 있다. 여름철 저녁 물위에 3일 동안만 꽃을 피워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도도한 꽃인데 첫째 날은 흰색 또는 옅은 붉은 색이지만 둘째 날은 차츰 짙은 붉은 색이 되며 왕관을 쓴다.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인데 19세기 초 영국의 식물학자들이 처음 발견했고, 첫 번째로 증식된 꽃을 빅토리아여왕에게 선물로 바쳐 빅토리아라는 이름을 얻었다. 화려한 대관식 때문에 밤의 여왕으로 불린다. 꽃의 지름은 25∼40cm이고, 꽃잎이 많으며, 향기가 있고, 잎이 2m정도로 큰 것은 사람이 올라가도 가라앉지 않는다.

<빅토리아연꽃의 왕관 - 2017년 용인/지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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