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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서울불꽃축제 첫째날(1)

2004년 10월 9일

2주동안 토요일마다 열리는 서울불꽃축제의 그첫째날이다.

작년에 이어 금년이 2회째인데

첫 대회때 불꽃축제행사를 보도하는 TV뉴스를 본 사람들은

저마다 탄성을 자아내며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게다.

오후 4시30경에 출발하여 전철로 이동, 용산역에는 6시경에 도착하였다.

이미 용산역 인근에는 저마다카메라 가방과 육중한 삼각대를 메고 안고가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한강으로 향하는 길목엔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행사장은 여의도 63빌딩옆 고수부지였지만

사진찍기에는 강북강변의한강철교와 원효대교 사이가

좋을거로 생각 되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한강변 고수부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하고 있었고

일부의 젊은 친구들은 나중에 오게될 친구 자리까지 확보하느라

새로 온 사람과 옥신각신 자리다툼까지 하였다.
한강철교와 원효대교까지의 기다란 강변고수부지에는

전국의 삼각대를 다모아 놓은듯 했고

삼각대 다리와 다리사이 조그마한 빈공간이라도 있으면 어김없이

다른 삼각대가 놓여 있었다.

그럴것이라는 예상이었지만 생각이상으로 많은 인파가 모여 있어

약간은 늦게 도착 한 감이 있었으나

큰 삼각대 바로 앞에 조그마한 자리를 확보할수 있었다.

시작시간이 임박해질 수록사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8시가 임박해서는강북강변도로의 둔덕까지 거의 들어차게 되었다.

불꽃축제는

쏠때마다 그크기 달라서 어느 높이에서어느정도 크기와 밝기로 터지는지를 알수없어

사실은 상당한 통수와 내공이 필요한것은 분명하다.

디지탈의 좋은 점은 좋지않은 사진은 버리면되다는 것이고

많이찍는다 해서 돈이 더 들어가는것도 아니다.

필카에서 도저히 생각할수 없었던 생각들은 지금은 가능케 된것이다.

그당시 가진 렌즈중 가장큰 광각이 24mm였던 더라

시그마24-70의 거리계를 적당히셋팅하고 쏘아올리기만을 기다렸다...

드뎌...


첫발이 터지자 그 터지는 높이와 불꽃의 크기에 놀라면서도

그 터지는 높이에 셋팅을 다시하고샷터의 수동조작은 감각적으로 이루어질수 밖에 없었다.

불꽃 터지면 샷터누르고 밝기에 따라 하나,둘,셋 헤아린후 샷터놓고

더 밝은 불꽃이터지면 다시 누르고 하나, 둘하고 놓고....

하루 2개국씩 쏘아올리고 국가별쏘는시간은 20여분 남짓, 쉬는 시간 약10분여를 주어졌는데

20여분 남짓동안 조그만 카메라 파인더에 눈을 떼지 못하게 되고 .....

옆에 누가 있는지, 머라하는지, 멀하는지도 모른다..




어느때는 낮게 터지다가 어느땐 높게 터지고

앵글도 어떨때는 가로에, 또 어떨땐세로에 정신이 없다....

높게 터질때는 24mm 가로앵글엔 들어기기 어려울 만큼의 높이에서 터진다.

아마도 63빌딩 2배~3쯤되는 높이인듯 하다.

장시간 노출이라 삼각대 고정이 쉽지 않다....

릴리즈가 없어 감싸듯이 안고 장시간 노출을 주고 불꽃크기에 따라 가로와 세로앵글을

조작하고 고정시켜애 하기 때문이다.




행사시간 두시간전에 도착하여

기다리는 동안 여의도의 일몰을 담아봤다...기다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담았을듯 싶다.




<d70, 시그마24-70f2.8d 2004. 1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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