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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및 문화유적

부석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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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대 명찰 중 하나인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왕명에 따라 창건한 사찰로
의상대사는 고구려의 먼지나 백제의 바람이 미치지 못하며, 마소가 근접할 수 없는 곳을 찾아 5년여를 헤맨 끝에
이 곳 봉황산 중턱에 화엄경의 근본도량을 세웠다고 한다.
이러한 대사의 정성을 모르는 범인의 눈에도 부석사와 그 주 변경관은 예사롭지 않다.
부석사는 고려초 소실되었고, 그 유명한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 목조건물이다.

부석사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국보 제18호인 무량수전을 비롯하여, 석등, 조사당, 소조여래좌상,
조사당 벽화 등 5점의 국보가 있고, 북지리 석조여래좌상, 3층석탑, 당간지주, 고려각판등 4점의 보물이 있다.
이외에도 2점의 지방유형문화재가 있다.

건축가들에게 한국 전통 건축의 특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사찰을 말하라면 부석사를 첫 손가락에 꼽는다.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도 법등이 끊기지 않은 오랜 역사성,
이 절만이 갖는 독특한 공간 구조와 장엄한 석축단, 당당하면서도 우아함을 보이는 세련된 건물들은
부석사가 우리나라 사찰 가운데 으뜸을 차지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부석사의 우수한 건축미는 서양의 건축과 문화에 식상한 우리들에게 가슴이 확트일 만큼 시원한 청량제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앞으로 전통을 계승해 나갈 방향까지도 제시한다.
이런 맥락에서 부석사는 진정한 한국 건축의 고전(古典)이라 하여도 지나치지 않는다.

부석사를 대표하는 것은 대웅전 격인 무량수전과 은행나무길 그리고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전경 등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곳곳에 큰 은행나무길이 많이 있지만, 부석사 은행 나무길 처럼 운치있는 길은 찾기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길의 폭이 은행나무와 잘 어울리는 넓이이고, 적당히 경사진 흙길 그리고 뒤에 무량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감 등이 어우러져, 가을이면 이 길이 마치 극락의 진입로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부석사 창건은 의상대사지만 누가 건설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고귀한 사람이나 미천한 사람이나 이 부석사의 대웅전인 무량수전에까지 오르려면 한 길만을 따라 가야 하게
만들었다. 오로지 이 길밖에 없게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 그것도 건물 주위가 아닌 밑으로 가게 만들었다는 것은
아마도 만인은 평등하다는 진리를 깨우치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 해 보게 한다

....sulirang님 지식블로그에서 퍼옴.....

<d70 + 니코르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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