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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대부도


입춘도 지나고 날씨는 눈부시도록 쾌청한데 바람은 상당히 차갑게 느껴온다.

엊그제 영입한 토키나12-24 광각줌을 시험하고

5월 마라톤대회에참가신청을 해놓은지라 달리기 연습도 해볼겸 가까운 대부도를 찾았다..


여자들은 여자들인듯, 등뒤의 파란 하늘은 아랑곳하지 않고

굴따는데만 여념없다....그래도 그릇에 담긴걸로 봐서 아마도 굴밥정도는 할수 있을것 같다.


국제항공노선이 여기상공을 지나는지!

비행기의 방향으로 봐서 이륙하는 비행기 노선인듯 싶은데 잠시도 쉬지 않고 비행기들이 뜬다.


휴일을 맞아 연인들이 많이 찾아 온다. 나도 젊었을때는 저랬을까?

잠시도 떨어질줄 모르고 사진 한장 찍을때마다 찍고서 확인을 한다. 나중에 한꺼번에 확인해도 될텐데.

하여튼 그럼에도 나는 좋게만 보여진다.

그런 연인들에게 들키지 않도록사진찍기가 여간 조심스러진게 아니다..


안산은 소형비행장도 있다.

대부제방도로를 따라 소형글라이더들이 굉음을 내면서 종종 머리위를 낮게 지나간다.


썰물때는 상당히 넓은 뻘이 있지만 만조시에는 제방 중간까지 들어온다.

서해는 파도가 높지 않지만 그래도 바다에 왔는데 파도같지는 않아도 흉내를 내 본다.


바다 하면 당연히 갈매기가 연상된다. 그런데 나는 갈매기 사진을 멋지게 한번도 찍어보질 못했다.

AF-S가 없는 나로서는내공도 부족하여 도저히 잡질 못하고수동으로 맘먹고 잡은 갈매기 사진이다.

그나마 젤 나은갈매기사진이다.

<D70,코키나12-24f4d,80-200 f2.8d 및니콜 300 f4d 안산 대부도 방조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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