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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및 문화유적

독수리가 이렇게 잘 생겼을줄이야.....

옛날부터 할머니한테 들은 말이 있어서 일찌기 쇠뇌 돼서일까!!

독수리는사람과 동물한테 해꼬질해서일까!!

날개를 펴면양팔을 펴도 닿지 않을만큼 커서 그 크기에 압도 당하고

예리한 부리는 한번 쪼으면 바위도 꿰뚫을듯 예리하며

동그란 눈은 눈싸움에서 절대 질것 같지 않은 강인함이 숨어 있다..


그런데 그런 독수리가 이렇듯 잘생겼을줄이야...

카메라를 들이대자 으젓하게 포즈까지 취해주고

많은 사람들을 봐서 그런지 별다른 행동이 없다...

사나운 습성을 가진 동물들이 그렇듯 평소 움직임이 없거나

움직임이 있어도 촉새같은 모습이 없고

공격할때만 민첩함을 발휘하기 위해 평소 힘을 아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진에 담은 모습이 너무 잘생겨서 애완용으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까지 해본다..


두날개를 접고 있는 모습이새끼를 품고 있는 것처럼도 보이고

수줍어 살포시 가슴을 가리고 있는것 같은 아녀자 같은 모습으로도 보인다.


처음에 부리로 혹 조이지 않을까 싶어 철창에서 일정거리를 두고

찍은 것인데 철창의 색깔이 상부에 많이 드러나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독수리의 움직임이 없어 안도하고 쪼이거나 말거나....

좀더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 밀었더니 다행히 철창은 드러나지 않게 됐다...

<d70, 토키나80-200 서울대공원에서 200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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